삼성전자가 올해 자기주식을 매입 및 소각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도 장 초반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24일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19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시 190만원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삼성전자는 장 시작 전 “올해 자기주식 9조3,000억원 수준을 3~4회에 나눠 매입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을 지급하는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53%다. 우선주는 주당 2만7,550원을 지급하며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1.94%다. 배당금 총액은 약 3조8,500억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해 주주환원 차원에서 4차례에 걸쳐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프로그램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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