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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허덕이는 LS네트웍스, 이베스트증권 매각 재추진

지난해 말 씨티글로벌마켓 주관사로 선정, 티저레터 발송

중국 등 해외 증권사들 위주로 공략

LS네트웍스, 내년 ABCP 만기 등 자금 융통 목적

LS네트웍스(000680)가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매각을 재추진한다. 중소형 증권사 매물이 산재한 가운데 재무구조가 악화된 LS(006260)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재선정하고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매각을 맡아왔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G&A가 지분 84.58%를 보유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2008년 G&A PEF에 LP로 참여하며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연을 맺었다. 5년 뒤 펀드 만기가 다가오며 지분 매각을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당시 공동 LP로 참여했던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행정공제회 등이 풋옵션(Put-option·지분을 되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며 LS네트웍스가 지분을 떠안아 G&A PEF지분 총 98.8%를 보유하고 있다.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투자한 금액은 총 4,7427억원으로 예상 매각대금은 5,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 중 2,000억원 가량은 LS용산타워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통해 조달했다. 내년 7월 23일 최종 만기가 돌아올 ABCP를 상환할 능력이 없는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공개적인 매각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인수자를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은 국내에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중국 궈타이쥔안증권 등 중국계 증권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매각대금이 높아 실제 인수가 성사될 지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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