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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가는 길- 볼만한 극장 영화]공조 VS 더킹...정치드라마 '스크린 진검승부'

더 킹




공조


올 극장가에는 오락액션, 정치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여진다.

국내 작품으로는 설 대작 ‘공조’와 ‘더 킹’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공조’는 탈북 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 임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남북 최초로 극비 공조 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다. 현빈의 액션과 유해진의 코믹한 연기가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 킹’은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특징이다. 폼나게 살고 싶은 검사 박태수(조인성)가 검찰계 최고 권력자 한강식 부장 검사(정우성)를 만나 ‘왕’이 되기 위한 위험한 질주를 하는 내용으로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현대사가 배경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는 ‘어쌔신 크리드’, ‘딥워터 호라이즌’,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등도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는 게임이 원작이며, 사형수가 베일에 싸인 조직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DNA에 대대로 축적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중세 시대 암살자로 살았던 선대의 모험을 체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할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 마이클 패스밴더와 국내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확보한 프랑스 여배우 마이옹 꼬띠아르가 남녀 주연을 각각 맡았다.

딥워터 호라이즌


어쌔신 크리드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호 폭발 사고와 그날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한국판 판도라’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2010년 4월 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는 무리한 작업량으로 인하여 이미 배가 시한폭탄 같은 상태임에도 본사는 일정과 비용을 이유로 안전검사를 무시한다. 딥워터 호라이즌호의 총 책임자 지미(커트 러셀)와 엔지니어 팀장 마이크(마크 월버그)는 이에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본사 관리자 돈(존 말코비치)은 이를 묵살하고 작업을 강행한다.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 직후 굴착반 케일럽(딜런 오브라이언)은 시추관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데 그 순간 배 전체를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딥워터 호라이즌호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등장인물들 모두 실존 인물들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다 쓴 점도 흥미롭다. 마이크, 케일럽, 지미 등은 영화 속 인물임과 동시에 실제 사건에서 생존한 생존자들이기도 하다.

모아나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2002년 시작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다. T-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언데드가 뒤덮은 세상에서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이미 10년 전 인류를 구하기 위한 작전에 실패한다. 그러나 엄브렐라가 개발한 백신의 존재를 새롭게 알게 되고, 그들의 지하벙커 하이브가 있는 라쿤 시티로 향한다. 선택 받은 소수만 살아갈 세상을 꿈꾸는 아이작 박사(이아인 글렌)와 그 부하 리(이준기)는 48시간 동안 앨리스를 필사적으로 방어하며 사투를 벌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얼라이드’, ‘매기스 플랜’ 등 멜로영화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얼라이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영국 정보국 장교(브레드 피트)와 스파이(마리옹 꼬띠아르)의 애절한 사랑에 서스펜스가 가미된 정통 할리우드 멜로 드라마다. ‘매기스 플랜’은 사랑이 식은 남편(에단 호크)을 전처(줄리안 무어)에게 반품하려는 현처 매기(그레타 거윅(매기)의 엉뚱한 계획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풍성하다. 디즈니의 ‘모아나’는 전형적인 왕자와 공주 이야기에서 탈피해 용감무쌍한 소녀 모아나의 모험을 그렸다. 국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은 세계를 악으로 물들이려는 블랙미러의 부활과 지구의 운명은 건 메카니멀들의 사상 최강 배틀을 그린 작품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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