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과 실적 상승이 지속되는 SK하이닉스는 시장의 실적 상향 조정이 다소 과열 양상에 진입하고 있어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반도체 가격도 올해 3·4분기 이후 상승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키움증권은 “2·4분기 NAND 가격은 수요 호조와 공급 증가가 상충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실적 우상향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부증권은 1·4분기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메모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D램, NAND 모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이 추정하는 1-4분기 영업익은 2조313억원이다.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7조3,48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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