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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비만, 지방간 질환 위험 2배 높인다

내장 비만이 지방간 질환에 걸릴 위험을 최대 2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간에 안 걸리려면 단순히 체중만 조절할 게 아니라 식단 조절 등으로 내장 지방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건강검진을 받은 2,000여명을 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내장 지방량이 증가할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험이 2.2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는 정고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와 김동희 스탠포드대학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지방간은 간 전체 무게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5%를 넘어선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면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진다. 흔히 술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알코올과 상관 없는 지방간 질환 환자가 전체 80%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내장 비만이 주요 이유임을 밝혔다. 내장 지방량이 가장 낮은 그룹이 가장 높은 그룹보다 비알코올 지방 간질환 발생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반면 외적인 피하 지방량은 비알코올 지방간을 오히려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하지방량이 높을수록 지방간 위험이 2.3배 호전됐다.

정고은 교수는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려면 단순히 체중을 줄일 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해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공식저널(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016년 1월호에 실렸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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