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김준성 감독과 설경구, 고수, 강혜정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드 드림’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고수는 영화 속 이야기처럼 자각몽을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가고 싶은 과거에 대해 “2014년 3월 16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바로 그 날이다.
설경구는 같은 질문에 대해 “가장 좋았던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친구인 정신과 의사 소현(강혜정 분)과 납치사건의 담당형사인 방섭(설경구 분)의 도움을 받아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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