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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올 550개 수출중기에 120억 지원

민간 수출 전문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사업이 확대된다.

중기청은 2일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GMD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예산 120억원을 투입해 550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해 70개 전문 GMD를 선발할 계획이다.

GMD 사업은 중기청이 전문무역상사 등 민간 수출전문기업을 GMD로 선정하고 GMD가 직접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수출을 지원하도록 하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 정책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46개 GMD를 선정해 1개 중소기업당 2,000만원의 시장 개척 비용을 GMD에게 지급했다.

중기청은 올해 사업 확대를 위해 대상기업의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대상 기업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했지만 올해에는 중견기업 진입 3년 이내이고 매출액이 3,000억원 미만인 중견기업도 GMD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반영해 GMD의 인센티브를 늘리고 대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GMD 대상 기업에는 중진공의 수출금융지원자금 지원 상한액도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우대해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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