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6년만의 ‘불수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2018학년도 수능 또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가 실시 되는 만큼 국어 영역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2017학년도 수능의 국어영역은 역대급 고난도로 평가되었고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어 영역은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이 ‘불수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17수능에서 국어영역 1등급을 거머쥔 김가은 학생은 문제집의 해설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메가북스 출판사의 빅데이터 기출문제집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다양한 수능 기출문제집들 가운데,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이 가진 특별한 장점은 무엇일까? 김가은양의 학습비법에 대해 일문일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Q=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이 학습에 도움이 됐던 부분은 무엇인가.
A=무엇보다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은 나누어진 학습량이 끝나면 매 STUDY 마다 피드백 코너로 학습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수능기출문제집에는 없는 피드백 페이지를 꼼꼼하게 공부하면서 어휘력과 국어의 기본을 다질 수 있었다. 특히 피드백에서 나오는 ‘100% 반복되는 발문 및 선지 개념’은 따로 노트 정리를 해서 암기했고, 수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논술전형을 함께 준비했는데 논술 답안을 작성할 때에도 피드백 페이지에서 공부한 어휘를 많이 활용했다. 그리고 해설방식이 독학을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매우 자세하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 해설지 내 지문 분석 노트가 있는데 말 그대로 지문이 분석 되어있다. 지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분석’과 지문에 사용된 표현을 정리한 ‘표현 분석’, 그리고 글의 전체적인 구성을 파악하는 ‘구성 분석’으로 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 만의 지문 분석 방법은 어떠한 어려운 글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었고, 이로 인해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Q=본인만의 국어 학습 방법이 있다면.
A=학습 방법을 꼽으라면 되도록 실제 수능 과목 시간에 맞춰 학습한 것이 나만의 학습 방법이다. 신체 리듬을 수능에 맞춰서 학습하려고 했기 때문에, 수능 오전 08:40부터 10시까지는 국어영역 시험이니 해당 시간에는 국어만 학습했다. 국어의 경우는 시기와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학습 계획을 잡아서 공부했는데, 문학 파트에서 오답률이 높아 고2 12월부터 고3 5월까지는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 문학을 매일 꾸준히 풀었다. 개인적으로 꼼꼼히 공부해야 할 시어가 많았던 ‘시가’ 파트는 하루 최대 2~3개 STUDY를 풀며 복습위주로 학습했고, 비교적 수월했던 현대소설과 수필, 극문학 파트는 5~6개 STUDY를 풀었다. (1STUDY는 2~3지문)
비문학의 경우는 6월 모의평가 신유형을 접한 후에 더욱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비문학은 한 지문을 풀 때 시간이 오래 걸려 매일 1STUDY는 반드시 풀었다. 매일 풀다 보니 점차적으로 비문학도 수월해져 3~4 STUDY씩 힘들이지 않고 풀게 됐던 것 같다.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의 목차에 수능 년도가 적혀 있어 어려웠던 문제들은 출처를 확인한 후 평가원에서 다운 받아 풀었다.
Q=2018 수능을 보는 후배들에게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A=국어 영역은 꾸준히 기출문제집을 풀어 평가원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험기간 동안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을 통해 공부를 하면서 수능 문제풀이 능력 향상을 넘어 논술시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순한 기출문제집이 아닌 총체적인 국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런 점에서 많은 후배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이번에 새로 출간된 책도 접해보았는데, 전에 없던 문법 영역이 추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점은 내가 공부를 했을 때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 것 같다.
한편, 2017년에 업그레이드 되어 출간된 빅데이터 수능기출문제집은 기존에는 없었던 DATA BOOK 섹션을 추가하여 수험생들의 기출학습 효과를 배가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된 DATA BOOK 섹션에는 10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성된 자료들을 비롯하여 최근 3년간 출제된 사관학교, 경찰대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수험생의 폭넓은 문제 해결 능력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