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은 전 세계 인구 고령화 진행으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종에 주로 투자하는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지’ 펀드를 상반기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그룹의 자회사 ‘CPR’이 위탁 운용을 맡는다. CPR은 아문디그룹에서도 고령화 관련 산업 투자에 특화된 곳으로 유럽의 펀드매니저 평가기관으로부터 지난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펀드의 구체적인 투자 업종은 헬스케어·제약·레저·보안·개인관리·자동차·자산관리·웰빙 등이다. CPR은 지난해 상반기 헬스케어의 비중을 늘리되 고평가된 제약 부문을 축소해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리 상승 수혜 업종으로 평가되는 자산관리 관련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대거 담고 가격 거품이 빠진 제약주의 비중을 늘렸다.
올해는 지난해 소외당한 제약과 레저 업종에 주목한다는 전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금융 규제 완화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금융주에도 주목한다는 게 CPR의 설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여러 대외 변수가 예정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 순환에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Allset글로벌실버에이지 펀드의 성과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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