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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 열풍 타고 건자재업계 B2C '노크'

LG하우시스 직영점 확대

KCC도 홈씨씨 확장 등

리모델링 수요잡기 나서

LG하우시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지인스퀘어에서 고객이 시뮬레이션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LG하우시스






최근들어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들이 주택 리모델링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건재자업체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 건자재업계에 따르면 건자재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매출은 오는 2018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자본 SOC(사회간접자본투자) 시설을 중심으로 국내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신규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국내 연간 신규주택 공급량은 지난 2015년 52만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6월 이후 정부가 대출규제와 전매제한기간 연장, 1순위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를 통해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며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B2B와 달리 B2C 부문은 주택 노후화,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성장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건자재업체 중 B2C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하우시스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7곳이던 직영 전시장을 18곳으로 확대했고 △온라인 인테리어 스타일링 서비스 지인(Z:IN) 시뮬레이션 △홈쇼핑 판매 등 온라인으로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TV홈쇼핑을 통한 창호제품 판매방송이 초기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며 “논현동 가구거리에 연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월평균 2,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B2C 부문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사업구조에서 주택건설 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KCC는 B2C 시장개척을 위한 돌파구로 홈씨씨 확장을 선택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페인트, 창호, 바닥재 등 건축자재 전반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현재 강남, 판교, 부산, 대구 등 전국 16곳에 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구사들이 B2C 인테리어 시장에 적극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규주택 착공이 감소할수록 기존 주택에 대한 개보수,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최종 마감재인 가구를 취급하는 가구사 입장에서 볼 때 이 시장은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B2C 인테리어 시장의 최강자인 한샘은 지난해까지 6개에 불과했던 ‘리하우스(리모델링 전문 매장)’를 올해 16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샘은 직매장 중심의 패턴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에몬스가구는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인테리어 사업강화를 설정하고 인테리어 전문화 매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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