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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986억8,000만弗> 규모 5년 만에 줄어

한진해운 사태에 서비스적자 176억弗로 사상최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년 만에 감소했다. 한진해운 사태 영향으로 서비스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서비스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986억8,000만달러(잠정치)였다. 지난 2012년부터 급속히 불어난 흑자 규모는 2015년(1,059억4,000만달러) 1,000억달러를 넘으며 꼭짓점을 찍은 뒤 5년 만에 흑자 폭이 줄었다. 1998년(400억7,000만달러) 시작된 경상흑자 행진은 19년째다.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7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이면서 2012년 3월 이후 5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흑자 규모가 커진 상품수지 영향이 컸다.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는 1,20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5,117억8,000만달러)이 전년 대비 5.7% 줄었지만 수입(3,913억3,000만달러)이 더 큰 폭인 7.0% 감소하면서 흑자가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사상 최대치인 176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94억3,000만달러, 운송수지는 6억3,000만달러 적자였다. 운송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6년 이후 20년 만이다. 전 세계적인 교역 부진에 한진해운 사태가 겹쳤던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지(86억9,000만달러)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9년 만에 최소치였다. 이 밖에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63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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