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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진행되는 백내장...당뇨 있으면 더 신경쓰세요

수술 연간 49만건 넘어

정기적 안과 검진 필요

백내장은 빛을 통과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수정체가 노화 등으로 딱딱해지면서 혼탁해져 근거리든 원거리든 관계없이 시야가 흐릿해지고 시력저하가 심해진다. 근거리 시력이 나빠지는 노안과 양상이 다르다. 연간 시술 건수도 49만건을 넘는다.

백내장은 노안과 함께 올 수도, 별개로 올 수도 있다. 백내장이 진행되면 빛이 퍼지면서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시력이 떨어진다. 수정체는 나이가 들수록 노랗게 변하기 때문에 색감의 변화, 조도에 따른 시력의 변동, 눈부심 등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정체에 부분적으로 혼탁이 진행되면 굴절상태가 달라 물체가 2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백내장이 더 진행되면 이런 증상은 없어진다. 간혹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굴절률이 높아져 일시적으로 근시가 발생,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글씨를 잘 보게 되는 ‘행운’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 역시 백내장 진행과 함께 사라진다.

백내장은 90% 이상이 노화에 따른 변화며 대부분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느리게 진행된다. 안구 손상, 당뇨병 등 질병, 약물 부작용 등으로 젊은 나이에 찾아오기도 하며 당뇨가 조절되지 않거나 안약을 포함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경우 비교적 빨리 진행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이 60% 이상 더 잘 생긴다.

흡연, 당뇨,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을 재촉한다. 비타민 등 항산화제 복용도 예방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야외에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증상이 진행됐을 때 수술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면 수정체가 너무 딱딱해져 초음파 대신 레이저로 부숴야 하고 수술 후 시력 회복도 늦어진다. 포도막염·녹내장 등이 발생할 위험도 커지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게 좋다.

인공수정체는 개인의 안구 길이, 각막곡률 등에 기반해 계산된 최적 도수의 제품을 삽입한다. 돋보기안경을 쓰겠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단초점 제품을, 벗겠다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다초점 제품을 넣어준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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