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김덕수 감독과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오지 않았지만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배우는 바로 남궁민이었다. 최근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으로 이영애의 안방 복귀작인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잡아내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남궁민은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과 한채아가 잠입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대표로 등장한다.
김덕수 감독은 남궁민의 캐스팅에 대해 “‘김과장’의 흥행기운을 받기 위해 발 빠르게 캐스팅했다”며 흥행기운을 다 같이 나눠받았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남궁민이 캐스팅 된 것은 지난해 여름 경의 일로 당시 남궁민은 ‘리멤버 아들의 전쟁’에서 보여준 사이코패스 재벌 3세 캐릭터와 ‘미녀 공심이’에서 보여준 훈훈한 이미지로 극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였고, 김덕수 감독은 선과 악이 이처럼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남궁민을 캐스팅했던 것.
남궁민은 ‘김과장’ 촬영으로 인해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작보고회에 인사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년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도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로 오는 3월 1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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