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자산 증가는 비과세 해외펀드(435억원)와 연금저축펀드(321억원)의 공이 컸다. 공모펀드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장기 절세상품에 자산유입이 많았던 것은 저성장 시대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비용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 예금금리가 1%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상품을 온라인에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투자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오프라인 주식형 펀드의 판매보수 평균은 0.89%인 반면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 주식형은 0.3%에 불과하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고수익 달성이 어려워지는 저성장 국면이 도래하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비용에 민감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펀드슈퍼마켓은 온라인 펀드투자가 낯설게 느껴지는 고객들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 툴 제공뿐만 아니라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자문서비스를 받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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