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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빈틈 노린다…LG전자 'G6' 출사표

갤럭시S8 보다 한달 먼저 공개

아이폰 하락세 틈타 26일 출시

고음질·AI·대화면으로 차별화

LG전자 G6 공개행사 초청장/사진=LG전자




‘음질·인공지능(AI)·대화면으로 삼성과 애플의 빈틈을 공략한다.’

LG전자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할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G6는 삼성의 신제품 ‘갤럭시S8’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되고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주춤한 상황에서 선보여 시점은 절묘하다는 평가다. 특히 제품의 승부처를 ‘음질’로 정하고 올해 스마트폰의 화두인 AI와 새로운 형태의 대화면을 먼저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G6’ 출시가 사실상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G6는 삼성과 애플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음질’에 방점을 찍었다. 여기다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과 새로운 형태의 대화면에 초점을 맞췄다.

‘G6’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가 탑재된다. 쿼드 DAC란 하나의 칩셋 안에 4개 DAC를 포함한 것으로 자연과 가장 가까운 초고음질의 32비트 음원 재생이 가능하다.



이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폰은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V20’인데 G6는 기존 기술보다 입체감을 높이고 손실을 최소화했다. LG는 V20으로 얻은 ‘명품 폰사운드’ 타이틀을 강화해 ‘최고 음질’의 타이틀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쿼드 DAC는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따로 제어해 좌우 각각의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소리의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해 청취자가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음성비서 ‘빅스비’가 최초로 탑재되는 ‘갤럭시S8’보다 빨리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출시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LG전자는 ‘덜 인공적이고 더 똑똑한, 차세대 스마트폰’이라는 티저이미지를 공개하며 AI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마트폰 최초로 ‘18대9’ 비율의 5.7인치 쿼드HD(QHD) LCD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1,440×2,880의 고해상도로 1인치당 화소 수(PPI)는 564개에 이른다. 또 스마트폰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의 ‘LG페이’ 등도 적용된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초기 반응은 해외 통신사의 주문 물량을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다”며 “출시 초기 국내에서 호응을 얻으면 전 세계에서도 전략 스마트폰으로 600만대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갤럭시S8 출시 지연·애플 판매량 하락 등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시장 반응이 좋으면 LG전자의 MC사업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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