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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 英·스위스는 90년대부터…日도 150개 수목장림 운영

선진국은 이미 자연장을 장려해 관련 산업도 키우고 자연도 보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 김장수 고려대 명예교수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고려대 연습림에서 수목장을 치러 관심이 높아졌고 2005년에서야 관련 법령이 만들어졌지만 영국, 스위스, 독일 등 선진국은 1990년대부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은 영국이다. 1991년 ‘네츄럴 데스 센터(The Natural Death Center)’가 설립돼 자연장을 주도하고 있다. 1994년 자연장협회가 설립됐고 현재 영국 전역에서 200여개의 회원사가 참가하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자연장 중에서도 수목장림이 주를 이루며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우리와 같이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은 데다 전국민의 70%가 화장을 택해 수목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2011년 현재 60개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다.

독일은 2001년부터 시작됐다. 프랑크푸르트가 있는 중서부 헤센주의 라인하르츠발트 수목장림을 시작으로 2011년 현재 26개소의 수목장림이 운영 중이다. 사유림이 아니라 국공유림에 조성됐고 한 곳당 50~100헥타르(ha)에 이르는 대단위로 만들어졌다. 고인과 나무가 하나가 된다는 상징성과 독일인 특유의 숲을 선호하는 정서가 결합돼 빠르게 확산됐다. 이웃 나라 일본은 1990년대 후반에 수목장 제도를 도입해 2011년 기준 150개의 수목장림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임목보다는 새로 나무를 심는 것을 선호하는 게 특징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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