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코스피의 상장주식 회전율이 247.15%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의 286.99%와 비교했을 때 39.8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나타내는 값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해당 주식의 손바뀜이 잦았다는 뜻이다. 결국 지난해 코스피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약 2.5번의 매매가 이뤄졌다는 의미가 된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상장주식 회전율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주식 회전율이 539.55%로 2015년의 521.99%와 비교해 17.56%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스닥에서 상장주식 1주당 약 5.4회 매매가 이뤄졌다는 뜻이다.
상장주식회전율이 500% 이상인 종목수는 유가증권시장이 89종목, 코스닥시장이 400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6종목 감소, 40종목 증가했다. 회전율이 높은 상위 5개 종목으로는 코스피에서 세우글로벌(013000), 명문제약, 성문전자, 핫텍, 키위미디어그룹이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빅텍(065450), 파인디앤씨, 엘아이지이에스스팩, 썬코어, 오픈베이스로 나타났다.
반면 회전율 50% 미만은 유가증권시장 185종목, 코스닥시장 73종목으로 전년대비 각각 57종목, 36종목 증가했다. 회전율이 낮은 하위 5개 종목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도레이케미칼(008000), 서울가스, 한국유리, 퍼시스, 세아홀딩스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에이스침대, 티비씨, 아이디스홀딩스, 한국기업평가로 나타났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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