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가 SK텔레콤과 손잡고 서비스 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을 올해 1·4분기 중 출시한다.
티브로드는 20일 SK텔레콤 이용 고객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거나 재약정 시 휴대전화 요금을 최소 5,000원에서 최대 2만3,000원까지 깎아주는 ‘온 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에 가입한 이용자는 티브로드 인터넷 요금도 20~30% 가량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티브로드는 서비스 이용약관 작성, 콜센터 설치 등의 작업을 마무리하고 관계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는 상태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SK텔레콤과 온 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선보이는 데 이어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티브로드는 올해 하반기에 차세대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방송수신기)를 신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UHD 셋톱박스는 크기는 줄어들지만 처리 속도가 더 빨라지고 무선 와이파이(Wi-Fi), 다채널 동시 시청, 저장공간 확대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다는 게 티브로드 쪽의 설명이다.
아울러 티브로드는 올해 상반기 중 가입자 디지털 전환율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 지역인 티브로드강서방송의 가입자 디지털 전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9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에는 디지털 전환율이 10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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