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이투자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이 차입형 토지신탁에서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임대주택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몽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부동산시장 둔화기조에도 한국토지신탁의 신규수주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수주 포트폴리오가 차입형토지신탁 중심에서 도시정비사업과 기업형임대주택분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가는 4,500원을 유지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3.5% 증가한 약 2,0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12월 사업규모 4,000억원에 이르는 대전 용운동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지정 고시됐다”며 “신탁사의 향후 먹거리로 기대되던 정비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이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제시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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