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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시리즈 사상 첫 '선공'...LG의 승부수

전략스마트폰 'G6' 공개

'MWC 2017' 오늘 개막

LG전자가 사상 처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공을 펼치며 ‘고진감래(苦盡甘來)’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빈틈을 공략해 지난 2015년 2·4분기 이후 7분기째 이어진 적자행진을 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LG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호르디클럽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공개했다. G6는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주춤하고 ‘갤럭시S8’보다 한 달 이상 먼저 출시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갤럭시S8이 출시되기 전까지 G6의 독무대가 펼쳐지는 만큼 제한된 시간에 얼마나 많은 교체수요를 끌어내고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아 시장에 안착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래서 이번 제품은 무리한 차별화보다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다. 전작이 ‘혁신’에 무게를 뒀다면 G6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이 TV·세탁기 등 다른 가전과의 융복합 허브가 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만큼 신제품 흥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G6의 승부처는 18대9 비율 화면과 카메라·오디오 성능이다. 5.7인치‘풀 비전’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전용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해 몰입감을 더하고 다양한 작업들을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강 폰음질’의 대명사인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4개를 장착해 오디오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렸고 후면에 1,300만화소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일체형 배터리와 방수·방진 기능도 특징이다. 여기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발열을 낮추면서 여러 극한 조건들을 동시에 적용하는 ‘복합환경 테스트’를 도입해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바르셀로나=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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