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소개하는 와중에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공식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에 발송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 등에서 생중계로 동시에 이루어 진다. 뉴욕 링컨센터는 삼성전자가 2015년 8월 갤럭시노트5를 공개했던 곳이며, 히어 이스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디어센터로 이용된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 버전의 초청장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 등 각 시대별 휴대전화의 발전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이번 언팩 행사에서 휴대전화의 새로운 진화가 있을 것임을 예견했다..
특히 “언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이라는 문구를 통해 갤럭시 신제품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했다.
초대장을 통해 새로운 제품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갤럭시 S8’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는 디지털 초청장에 이어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시관이 있는 피라 그란 비아, 미국 뉴욕 837센터,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디지털시티 등 전 세계 4개국에 언팩 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향후 언팩 전까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설치된다. 소비자들이 언팩 박스를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 등 나만의 언팩 초청장을 제작,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콩그레스 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 ‘갤럭시탭S3’과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북’ 등 신제품을 공개,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으로 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는 솔루션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새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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