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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이 만든 ‘아이들의 속마음’…네티즌 공감↑

부산경찰청이 2일 공개한 ‘아이들의 속마음’ 영상./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2일 페이스북 등에 공개한 아동학대 예방 영상이 네티즌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자체 추진 중인 ‘I THINK(아이씽크) 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아이들의 속마음’이라는 실험카메라 감성영상을 공개했다.

‘I THINK 캠페인’은 아동의 시각을 풀어낸 콘텐츠와 감성 영상으로 인식전환을 통해 아동학대를 근절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산경찰청 직장어린이집 원생 30여명을 대상으로 촬영한 ‘아이들의 속마음’은 가짜 거짓말 탐지기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아동들의 진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영상 제작 전에 아동에 대한 질문과 진행방식 등을 아동심리 전문기관인 부산아동심리센터의 검수를 거쳐 전문성을 더했다.



영상에서 아동들은 가짜 거짓말탐지기를 신뢰하며 ‘좋아하는 남자친구 있어요’, ‘코딱지 파고 코딱지 먹고 이래요’라고 말하는 등 점차 자신의 진심을 털어 놓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네요’, ‘아이의 마음을 알아 보는 것도 재미 있네요, 자주 자주 안아 줍시다’ 등 공감하는 댓글이 무수히 달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아이씽크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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