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용역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서 가치에 대한 자원조사를 위한 것으로 자연생태계, 자연경관, 문화경관, 지형보존, 위치 및 이용 편의 등 국립공원 지정 기준 5개 항목을 조사한다. 부산시는 내년 9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의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이 최초로 지정된 이후 현재 22개소로 늘었다. 최근에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2013년)과 태백산국립공원(2016년)이 지정됐다.
금정산은 부산 동래·북·금정구와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으며, 51.70㎢ 규모로 국·공유지가 전체의 13%인 6.68㎢이다. 문화재는 사적 1개소, 보물 9개, 기념물 1개 등 국가지정 문화재 11점과 부산시 지정 문화제 74점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으로 국립공원 지정 근거를 마련해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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