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세계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여는 투자 설명회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 워낙 다양한 정보기술(IT)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증권사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투자 정보나 설명회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을 돌며 진행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글로벌 분산투자’ 세미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삼성증권 투자 전문가들이 나와 △글로벌 투자전략 및 솔루션 △기술의 진보가 이끄는 시장 등을 주제로 강연한 이번 세미나에는 평소의 2배 수준인 300여명이 넘는 주식 투자자들이 몰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산업변화에 따른 투자 트렌드를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도 KB금융(105560) 계열사와 협업해 투자자에게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우수 고객을 초청하는 자산관리포럼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미국 핫이슈 종목’에 대해 설명했다. KB증권은 앞으로 지방 지역에서도 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도 4차산업 혁명을 경험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자사 홈페이지·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스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주식을 공개하고 있다. 해외 종목의 주제는 자율주행차·전기차·사물인터넷·인공지능·가상현실·3D 프린팅·반도체·생명과학 등이다. 미국 테슬라(미국) 중국 비아적, 독일 콘티넨탈,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등 다양한 국가의 종목이 소개되며 종목별로 업종소개, 기업개황, 최근 실적, 기업 경쟁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리포트에서 소개된 종목을 5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17일까지 진행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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