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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매출 줄고 이유식은 증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분유 매출은 정체 혹은 소폭 줄어든 반면 이유식 매출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이유식 수요가 늘었고 분유의 경우 최근 온라인몰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분유 매출 신장세는 감소하거나 소폭 신장했지만 이유식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롯데마트 분유 매출은 2014년 21.1%, 2015년 22.0% 줄어들었고 2016년에 온라인몰과의 가격 경쟁으로 3.6% 소폭 신장했다. 이유식 매출은 2014년 9.6 신장에 이어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73.5%, 60.7%씩 고신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까지 이유식은 15.9% 늘어난 반면 분유는 1.2% 신장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이유식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최근 경기 불황과 생활 패턴 변화로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간편하게 먹일 수 있는 이유식 구매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마트 측은 분석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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