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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우리은행 위비톡 돈 안되는 서비스는 축소

위비웹툰·인포그래픽 사라져… 서비스 중단

가입자확보 위해 콘텐츠 쏟아내더니… 첫 축소

시장 선점… 실익 없는 서비스 유지할 필요 없어

수익에 도움 안되는 서비스 축소 어이질 수도







[앵커]

금융권 최초 모바일 메신저인 우리은행의 위비톡은 생활밀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출시 1년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는데요.

금융정보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정보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가입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비스 확장에 열중이던 우리은행이 하나 둘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은행에서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만들면서 선보인 위비웹툰입니다.

생활·법령·제도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웹툰으로 그려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은행은 위비톡에 금융소비자를 위한 금융정보뿐 아니라 유용한 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위비웹툰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정보를 한 장의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는 위비인포그래픽도 언제부턴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동안 가입자 확보를 위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서비스가 생길 정도로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쏟아냈던 우리은행이 서비스를 축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앞세워 어느 정도 시장 선점에 성공한 만큼 우리은행 입장에서 실익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서비스를 더는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민영화로 과점주주 지배구조가 된 이후 공격적인 영업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는 우리은행이 예전처럼 수익과 무관한 서비스를 늘리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과점주주체제가 된 이후 행장 실적도 반기별로 평가하겠다는 마당에 수익은 안 나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 비용만 드는 정보성 사업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20% 가량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우리은행이 이번 서비스 축소를 신호탄으로 앞으로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서비스를 점점 줄여나갈 것이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톡 서비스 개편 작업 진행 중에 메뉴에서 웹툰과 인포그래픽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이라며 “다음달 중 개편 작업을 마무리 하는 대로 위비톡 내 콘텐츠 부문을 보강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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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니 기자 SEN금융증권부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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