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동명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파우스트는 여러 편이 있지만, 그 중 작곡가 샤를 구노의 오페라가 19세기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등장하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역에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맡았다. 그는 ‘바그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맡으면서 화제에 올랐고, 그 이후 전 세계 주요 극장에서 다양한 오페라에서 악인 캐릭터로 활약했다.
여자 주인공 마르그리트 역에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열연을 펼치고 늙은 파우스트 역에 테너 김승직, 젊은 파우스트 역에 테너 김범진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오페라 감독 이소영의 연출로 진행되었다.
한편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명쾌한 해설로 진행되는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편은 오늘(13일) 밤 1시 35분 MBC ‘TV예술무대’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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