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14일 오전 서울 신설동에 있는 동아제약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오전에 검찰이 왔다 간 것은 맞다”며 “그러나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검사 4명, 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인력을 서울로 파견해 동아제약 본사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동아ST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납품과정에서 대규모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동아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와 사무장 등 총 124명을 형사입건하기도 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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