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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1,230만달러 규모 혈당측정기 수출

美 기업 통해 알제리 정부에 공급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142280)는 미국 테코(TECO) 다이그노스틱스에 1,23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혈당측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녹십자엠에스가 공급하는 물량은 북아프리카 알제리 시장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테코다이그노스틱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진단업체로 알제리 정부가 위임한 혈당측정기 관련 사업 권한을 가지고 있다. 계약 물량은 알제리 혈당측정기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제각각 다른 수출 환경을 고려해 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 반제품 수출을 병행해 신규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수출 부문이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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