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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 "첨단보안·빌딩관리 가속…올 매출 2조 달성"

'SECON 2017'서 신제품 공개 

얼굴인식 보안·레이더 홈CCTV 등 공격 출시

글로벌 시장서 '건물관리 사업' 수주도 잇따라

육현표(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에스원 대표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자사의 자가방범상품인 ‘세콤이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에스원




육현표(왼쪽) 에스원 대표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자사의 자가방범상품인 ‘세콤이지’를 소개하고 있다./한동훈기자


“보안과 빌딩관리 두 가지 사업을 중점 공략해 올해 매출 2조원 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육현표(59·사진) 에스원 대표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7)’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수경기가 불안하지만 기업간 거래(B2B)시장을 블루마켓으로 보고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첨단 보안 제품을 적극 출시하고 빌딩관리 사업 수주를 늘려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은 이날 얼굴인식만으로 편리하게 출입을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인 ‘얼굴인식 워크스루(Walk-thru)’를 선보였다. 별도의 보안카드나 지문인식 없이 보안 게이트를 통과하면 보행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얼굴 인식 속도가 0.6초 수준으로 기존에 출시된 제품 속도(1~2초)보다 훨씬 빠르며 인식률은 99.9%에 이른다. 육 대표는 “정면·측면 등 사전에 출입자의 얼굴을 5장 등록하기 때문에 굳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얼굴을 인식한다”며 “올해 9월 말 정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기반 과속탐지 솔루션도 에스원의 야심작이다. 이 제품은 영상을 통해 차량 속도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기존에는 지능형폐쇄회로(CCTV)와 속도측정계를 이용해 차량의 과속을 탐지했는데, 에스원의 제품을 사용하면 설치 비용을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올 5월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에 설치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도로교통공단 인증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에스원은 1~2용 가구 자가방범상품인 ‘세콤이지’도 선보였다. 홈CCTV에 레이더 기술을 이용한 센서(UWB센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외출·귀가시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하고 경비가 작동·해제 되도록 설계됐다. 가격대는 20만원대 초반으로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 육 대표는 “올해 출시작은 에스원 연구실에서 2년여 동안 연구해 만든 제품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며 “에스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빌딩관리 사업 비중도 늘릴 방침이다. 에스원은 기존에 시행했던 보안솔루션 사업을 건물관리 사업에 접목시켜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관리 서비스인 ‘블루에셋’을 론칭한 바 있다. 블루에셋 브랜드를 통해 건물 매입부터 운영, 관리, 매각, 처분까지 건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에스원의 목표다. 그동안 삼성전자 서초 사옥 등 삼성 계열사 40여곳의 빌딩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 거래 빌딩을 늘릴 계획이다.

그는 “올 초부터 신한은행 본·지점 244개 건물을 대상으로 빌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에스원이 관리하는 삼성그룹 내 건물 비중이 85% 수준인데 올해말까지 이를 80%선으로 줄이고 외부건물 비중은 20%까지 늘리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주상복합빌딩 ‘스타레지던스’와 몽골 신공항 보안 사업도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을 전년(1조8,300억원)보다 약 10% 늘린 2조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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