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대선공약 과제는 지역 발전과제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견인할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전체적으로 부산이 가진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강점을 살리고 부산·울산·경남 중추도시로서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정책적 과제 위주로 선정했다”며 “이를 뒷받침 할 공항, 도로·철도, 항만 등 필수 SOC 과제도 균형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부산 발전 대선공약 과제의 주요 내용 중 글로벌 해양도시 분야로는 해양수도 특별법 제정, 해사법원 설치, 북항 해양산업벨트 조성, 복합리조트 유치 등을 뽑았다. 광역권 중추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에서 24시간 안전한 김해신공항 건설, 공항복합도시 조성, 부전역 동남권 복합환승 허브 역사화 등도 포함됐다.
특히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고 지방분권을 주도하는 도시로서 ‘지방분권형 개헌’을 제시했다. 이 밖에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원전 해체산업 육성 △해양구조 연구·훈련센터 건립 △센텀(1·2)지구 남부권 4차산업 선도지구 조성 △해양과학기술 플랫폼 구축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부산 도심 철도 이전 및 기능 재배치 △낙동강 하굿둑 개방 등을 발굴·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번에 발굴·선정된 대선공약 과제가 대선 후보자의 공약 채택과 함께 향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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