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0포인트(0.67%) 오른 2,164.58에 마감했다.
이날 이날 2,150.47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장 중 한 때 2,148.86까지 하락하며 2,150선을 밑돌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넓히며 장중 한 때 2,160선 돌파에도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16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16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3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5억원과 2,0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4%)과 기계(1.74%), 유통업(1.60%), 보험(1.45%)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통신업(-2.35%), 비금속광물(-0.72%), 종이·목재(-0.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1.34%)와 한국전력(015760)(1.49%), 네이버(0.98%), 삼성물산(028260)(1.53%), 신한지주(055550)(0.61%), 삼성생명(032830)(2.24%)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212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4.88%)는 하락 마감했으며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포인트(0.10%) 내린 613.2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내린 1,130.90원에 마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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