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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소환에 SK그룹 '긴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검찰에 전격 소환되면서 SK그룹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창근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에 이어 총수까지 검찰에 소환되자 일부 직원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비상 근무 상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최태원 회장에게 오후 2시까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13일 1기 검찰 특수본부의 조사를 받은 뒤 4개월만에 검찰에 출석하게 됐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이 부른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자칫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검찰은 최 회장을 소환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사면 청탁을 했는지 여부와 SK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등 기업 현안에 대한 혜택을 받았는지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혐의에 대해 SK그룹 측은 사실과 다르며 이를 적극적으로 소명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2년 반 이상 그룹 총수의 부재 상황이 이어지면서 각계에 ‘하소연’한 것이고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보낸 문자 역시 정부가 특별사면을 발표한 이후 보낸 감사 인사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면세점 로비 역시 대통령 독대 후 최순실측의 80억원 추가 출연 요청을 거절했고 관세청의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공고’에서 SK그룹에 유리했던 ‘시장지배적 면세 사업자 감점 조항’이 사라진 점 등을 볼 때 로비와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4개월 이상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에서 사실이 왜곡되지 않고 정확하게 조사돼 밝혀질 필요가 있다”며 “검찰 역시 그룹 총수를 어렵게 소환한 만큼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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