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의 전담 영역이던 자동차금융 시장에 카드사와 은행들도 속속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금융상품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딜러가 추천해주는 캐피탈사의 할부금융상품을 그대로 썼다면 이제는 은행과 카드사 여러 곳에서 견적을 뽑아보고 조건이 유리한 곳을 이용할 수 있다.
은행과 카드사 대출은 대부분 다이렉트 서비스다. 자동차대리점이나 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객이 금융사의 상품을 골라 선택하는 것. 대부분 재직 및 소득서류 제출 없이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청 및 대출 과정을 온라인화해서 제반 비용을 줄인 만큼 금리도 좀 더 저렴하다. 이외에 외제차나 중고차 등 구입할 수 있는 차 종류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은행·카드사 자동차대출 현황 | ||
업권 | 회사 | 상품 |
은행 | 신한은행 | 써니 마이카 대출 |
KB국민은행 | KB모바일 매직카 대출 | |
우리은행 | 위비 모바일 대출 | |
KEB하나은행 | 1Q오토론 | |
NH농협은행 | NH간편오토론 | |
카드 | 신한카드 | 다이렉트 오토플러스 |
삼성카드 | 다이렉트 오토 | |
KB국민카드 | KB국민이지오토론 | |
우리카드 | 다이렉트 자동차 할부 |
은행의 자동차 대출은 일종의 신용 대출이다. 이때문에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차가 좀 벌어진다. 자동차대출 상품을 내놓은 은행은 신한, KB국민,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이다. 이와 달리 카드사의 할부대출은 일종의 신용판매다. 카드에 자동차용 결제 한도를 별도로 부여받는 것. 현재 할부대출 상품을 취급하는 카드사는 신한, 삼성, 우리, KB국민카드 등 4곳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