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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으로 들어온 '온라인 쇼핑몰'





최근 인기 온라인 쇼핑몰들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젊은 고객의 발길을 끌고자 하는 백화점에서는 적극적으로 이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유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임블리’(사진), ‘아이스크림12’, ‘미건스타일’, ‘사뿐’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13개를 새롭게 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최신 유행을 발 빠르게 반영한 제품과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형 SPA(생산유통일괄)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유치에 적극적인 롯데백화점은 2012년 본점 영플라자에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난다’ 매장을 열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20여 개의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들이 1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매장 매출도 2015년 36%, 2016년 21%, 2017년 1~2월 18.1% 신장하는 등 최근 3년째 두 자릿수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3개월간 엘큐브 가로수길점에서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치유의옷장’ 특설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의옷장은 지난해 4월, 잠실점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는 2주 동안 2,000 여명의 고객이 몰려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다영 롯데백화점 영캐주얼 바이어는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 상품을 소량으로 판매한다는 장점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는 규모가 커질수록 온라인 채널만 활용하면서 발생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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