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시간이 기존 85분에서 2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3일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서부 지역의 남북 방향 접근성이 좋아지고 경인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의 혼잡도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로 가는 길은 기존(38.8㎞)보다 7.6㎞ 단축됐다. 기존 송도~경인고속도로~국지도 98호선 구간을 이용할 경우 교통이 혼잡할 때 85분이 걸렸지만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5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나들목은 남청라·북청라·검단양촌·대곶·서김포통진 5개 구간에 설치했다. 통행료는 전 구간(28.88km) 주행시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국토부는 인천항과 배후 물류단지, 인근 산업단지를 오고 가는 물동량이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어 연간 2,15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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