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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피 "독자기술 탄탄...사드 영향 없다"

공모물량 줄여 투자매력 높여

28~29일 청약...내달 6일 상장

이재혁 이엘피 대표




지난해 공모주 시장 침체로 두 차례나 상장을 연기했던 이엘피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업체 이엘피는 공모 주식 수를 120만주에서 80만주로 축소하고 희망공모가(2만2,000~2만5,000원) 역시 1만7,000~2만원으로 대폭 낮춰 시장친화적인 공모구조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이재혁(사진) 이엘피 대표는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기관투자가들의 자발적 보호예수와 공모물량 축소 등으로 상장 매력을 높였다”며 “특히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수위가 높아져도 중국 정부가 이엘피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어 사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고 강조했다. KTB네트워크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의 구주매출 물량 일부는 이미 블록딜로 해소했고 나머지 20만주가량은 보호예수를 확약해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하락 가능성도 없앴다. 특히 이엘피는 지난2015년 코넥스 상장 이후 중국시장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해왔다. 조달자금의 30%가량도 중국 현지법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엘피는 현재 전체 매출의 30% 정도의 중국시장 매출비중이 올해 50%를 돌파해 3년 내 70%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6년 말 국내 대기업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량은 전 세계의 98%를 차지하는 수준이지만 3년 내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감소하는 30%가량의 물량을 중국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술력을 중국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사드 보복 속에서도 중국 내 반도체 패널과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 물량 공급을 해줄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이엘피는 오히려 보호받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해 이엘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9억1,400만원과 114억4,900만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92%, 268% 증가했다. 이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며 “연내 중국발 수주만으로도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엘피는 23일부터 이틀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다음 달 6일 상장하게 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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