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인바디에 대해 “1·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 23.4%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력 품목인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이 늘고 해외 법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분기 인바디의 매출액은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해 1·4분기 인바디 밴드 매출액이 중국 대규모 주문으로 64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대규모 주문이 없어 매출액이 72% 줄어든 탓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인력 증가에 따른 비용증가로 6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순이익이 하향되면서 목표주가도 19%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력 품목인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 증가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액은 병원과 피트니스 클럽향 매출 증가로 11.3% 성장하고 해외법인도 신규 매출처 발굴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 매출액은 각각 27.1%, 19.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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