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2020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부품사 위주 수혜”를 예상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행거리가 늘어난 2세대 전기차들이 출시되면서 전기차는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이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전기차 시대로 직행하는 중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전기차 생산 및 연비 규제가 내년부터 대폭 강화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수혜주로는 한온시스템(018880), S&T모티브(064960), 우리산업(215360),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 피엔티(137400), 씨아이에스(222080)를 제시하며 이 중 최선호주는 우리산업, 에코프로, 씨아이에스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우리산업은 PTC 히터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순이익이 2019년까지 연평균 2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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