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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점프' 예열하는 S&T모티브

R&D 강화 총력…"전기차 모터 등 제품 다변화로 재도약"

S&T모티브 직원들이 기업문화혁신 프로젝트인 ‘S&T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T모티브




부산 대표기업으로 우뚝 선 S&T모티브가 연구개발과 직원 화합 등을 토대로 ‘퀀텀 점프(Quantum Jump·대약진)’를 준비하고 있다.

22일 S&T모티브에 따르면 친환경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터, 파워트레인(엔진 및 변속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고객 다변화를 진행한 결과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사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1차 부품업체(Tier-1)’로서의 입지를 다진데다 높은 수익성과 이익잉여금, 50%대의 낮은 부채비율 등 튼튼한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문용권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친환경 모터와 상하이GM·북미GM 엔진부품 매출이 2020년까지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라 모터매출이 지속 증가하며 친환경 라인업 확대에 대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 전망했다.

S&T모티브는 2007년 7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던 모터사업을 지난해 2,900억원까지 4배가량 끌어올렸다. 10년간 친환경 파워트레인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 결과였다. 현재는 현대기아차그룹을 비롯해 마그나(Magna), 보그워너(Borgwarner), 게트락(Getrag) 등 글로벌 1차 부품업체에도 고부가가치 모터들을 공급하고 있다.

S&T모티브의 주력제품인 구동모터(Traction Motor) 핵심부품들을 비롯해 전동식 조향장치(Electric Power Steering) 등은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니로·K5·K7·쏘울 전기차 등 글로벌 친환경차 확대 전략과 맞물려 빠른 매출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신규로 현대자동차 고급 세단과 기아자동차의 전략 신차 등에도 모터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소형SUV 등의 모터부품도 공급을 앞두고 있어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차의 연비를 높이는 고도의 친환경 기술력이 집적된 오일펌프는 국내, 북미, 중국 등의 2020년 이후까지의 신차 물량을 확보했다. 현재 부산 본사와 보령공장, 중국 쿤샨공장 등에서 생산 중인 오일펌프를 비롯해 신제품 개발과 양산 준비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다 ‘S&T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을 통한 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기업문화 정착도 재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S&T 해안누리 국토대장정’은 S&T모티브를 포함한 S&T그룹 계열사들이 소통과 화합·상생을 목표로 전국 해안도로를 걷는 기업문화혁신 프로젝트로 지난 18일 42차 종주까지 총 560여km를 누적인원 1만6,700명과 함께 걸었다.

S&T모티브는 2015년 매출 1조2,0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0%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대구 공장 등의 본사 이전, 완성차 파업, 자회사 실적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kkh11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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