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추가 녹화에서 유시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에서 MC 김구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 라인에 선 사건이 있어서 추가녹화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초 발언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난 결백하다.’ 하면 대중들이 반발할 거다. 검찰과 밀당을 해야 하는데 피의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도 안 된다. 그러니 가장 평범한 두 마디가 나온 거다”라고 밝혔다.
8초 발언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 두 마디는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 문장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내 입장은 변화가 없다. 국가 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돈을 낸 거고 최순실 일은 내가 몰랐다”고 말하며 “둘째는 전직 대통령의 명예, 책임의식은 버리고 피의자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갖고 검찰과 싸우겠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썰전’이 추가 녹화에도 시청률 하락이 이어졌다.
3월 23일 방송된 ‘썰전’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7.023%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분 시청률 8.417%에 비해 1.394%P 하락한 수치이지만 같은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들을 모두 가뿐히 제치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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