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출시된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가 19년 만에 리마스터 버전으로 돌아온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사인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출시 시기는 올여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 측은, 한국이 스타크래프트에 보내준 사랑에 감사하다면서 ‘Fish서버’를 정식으로 지원하고 옵저버 모드의 향상을 적용한 1.18패치를 조만간 적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올 여름 UHD 그래픽이 적용된 스타크래트 리마스터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마스터 버전에는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인공지능이 다소 수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게임밸런스 등의 조정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사운드와 타격감 등은 유지하며 이질감을 최대한 줄였고 와이드 스크린 등을 지원해 최신 컴퓨터 사양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리마스터 버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 지원도 공식적으로 들어가며 리마스터버전의 발매로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31일부터 완전 무료 소프트웨어로 전환되게 된다.
한편 게임업계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매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게임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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