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삼성중공업이 올해 LNG 모멘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하향(Trading 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만3,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 종금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004년 카타르발 LNG선 대량 발주 시기에도 가장 많은 20척을 수주해 관련 업계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2월 말 기준 수주잔고 85척 중 16척의 LNGC(FSRU 포함)를 보유했다.
김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15년 이후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며 “구조조정 이후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했고 4개의 해양공사 성공인도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쉘의 프렐류드(Prelude), 최대 CPF인 익시스(Ichthys), 최대 FPSO인 에지나(Egina)의 성공적인 인도가 수익 안정성 확보에 남은 마지막 허들”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수주 회복과 해양발 리스크 해소의 변곡점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중 모잠비크 코럴 F-LNG의 수주시 수주 확정분은 40억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남은 시드릴드릴십 (Seadrill Drillship), 잭업리그(Statoil Jack-up Rig ) 2기가 적기에 인도된다면 LNG발 모멘텀 수혜주 부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