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재값 상승으로 원가 비중이 높은 대형 선박 발주 문의가 늘어나면서 현대중공업 수주 차별화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따른 수주 증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해 흑자ㄹ 전환한 이후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 건조중인 해양 설비가 2017년 인도되면서 정산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고 현대 오일뱅크의 실덕 기여도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는 LNG선, LPG선, 컨테이너선 위주로 건조가 활발하다”며 “실제 강재 절단 후 선박 인도까지는 8~9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시리즈 호선 성격의 수주가 이어지면 수주공백 영향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선, 해영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비중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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