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7포인트(0.17%) 오른 2,166.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9포인트(0.42%) 오른 2,172.31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심리 지수 호조에 상승 마감한데 영향을 받아 2,17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3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팔자’는 27일부터 사흘째 이어졌다. 반면 개인은 홀로 3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30%), 철강금속(1.93%), 전기전자(0.87%), 섬유의복(0.71%), 서비스업(0.64%), 유통업(0.56%), 화학(0.52%) 등이 올랐고 통신업(-2.61%), 운송장비(-1.99%), 은행(-0.72%), 음식료품(-0.64%), 비금속광물(-0.6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발표가 가까워오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0.72% 올라 208만9,0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3.99%), LG화학(051910)(2.39%), SK(034730)(1.58%), 삼성물산(028260)(1.58%)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3.07%), 현대모비스(012330)(-2.88%), 현대차(005380)(-2.50%), 신한지주(055550)(-1.0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5포인트(0.22%) 오른 613.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39%) 오른 614.65로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스에프에이(4.12%), 메디톡스(3.94%), 안랩(053800)(3.81%), 바이로메드(084990)(2.91%), 로엔(016170)(2.3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또 중국 국적 상장사 웨이포트(900130)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잔여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20전 오른 1,114원2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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