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간판 모델인 중형 세단 ‘쏘나타 뉴라이즈’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판매 이주만에 5,000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이 기세를 몰아 중형차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색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바로 ‘2017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쏘나타 뉴라이즈’를 주인공으로 패션과 연계해 새로운 형태의 쇼를 개최한겁니다. 자동차와 패션의 색다른 만남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 현장에 김혜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차의 야심작 ‘쏘나타 뉴라이즈’가 패션쇼 무대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이와 함께 쏘나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줄지어 런웨이를 장식합니다.
자동차와 패션의 색다른 조합에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김영지/ 신도림 거주 20대 직장인
“패션이랑 자동차가 굉장히 멀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쏘나타 컬렉션을 통해서 쏘나타 자동차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이번 무대는 신형 쏘나타를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실제, 쏘나타를 패션으로 재해석해 20~30대 타켓의 ‘쏘나타 시티룩’ 54벌과 차 전용커버 3가지를 선보였습니다.
차의 그릴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커버는 ‘시스루 룩’(속이 비치는 옷)으로, 헤드라이트는 코트의 포인트 무늬로 재해석됐습니다.
의상 제작에는 고태영, 계한희 디자이너를 비롯해 일반인 아마추어 디자이너 3명이 팀을 구성해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태영/디자이너
“이번에 쏘나타에서 강조하는 ‘뉴라이즈’라는 테마와 ‘젊음’이라는걸 결합을 시켰고, 패션과 자동차의 굉장히 재미있는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한 것 같아요.”
패션과 자동차의 만남이라는 이색 마케팅으로 ‘쏘나타 뉴라이즈’ 눈도장 찍기에 나선 현대차. 과연,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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