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담보대출 전문 캐시로드는 오는 4월 초에 오프라인 매장 전주점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캐시로드는 귀금속, 명품잡화, 카메라 등을 담보로 하여 개인이나 소상공인에게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본점과 압구정, 이수점을 비롯하여 부산서면, 창원, 마산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 전당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고객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양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국내외 전당업계에서는 최초로 ‘온라인 비대면 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대출신청, 물품 감정, 심사/승인, 송금 등의 모든 과정이 이뤄지는 ‘온라인 동산담보대출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특허번호 1014953060000)를 획득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담보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출희망자가 자신의 담보 물건을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지 않아도 대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K아트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술품을 담보로 하는 대출 상품도 마련했다.
캐시로드 관계자는 “과거 전당포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대출창구였지만 음침한 이미지와 고리대금업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컸다”면서 “전주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1층에 매장을 오픈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긍정적인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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