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웃도는 1,90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매출은 영업일수와 휴일 부족으로 부진하지만 피코크 등 상품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피코크 매출은 약 1,900억원으로 파악되며 올해 회사는 약 2,500억~3,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증가율은 32~45%로 계산된다. 어 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구조적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HMR상품으로 여타 HMR상품보다 상품마진도 더 높다”며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기여하는 상품개발로 인해 트레이더스와 할인점뿐 아니라 슈퍼마켓, 이마트몰의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 연구원은 “이 같은 상품 개발은 기존점 매출 부진에도 이마트의 영업이익 상승을 예상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경쟁업체와 차별적인 실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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