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이노베이션 경영진과 노동조합 전임자들은 생필품과 견과류, 비타민 등 건강먹거리 위주로 행복꾸러미를 제작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앞서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표해 1인 1후원계좌 모금액 1억7,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정묵 SK이노베이션 위원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일에 있어 노동조합의 역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생산거점이 있는 울산지역에 대한 공헌활동에는 노사 구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 330만㎡ 규모의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무상 기부채납하고, 2013년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성금 5,0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 복구성금 50억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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