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인 바우드가 블루투스 리시버인 ‘플럽(PLUB)’을 미국의 소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공개하고 자금유치에 나선다. 바우드는 디자인 전문가인 박성호 대표와 LG전자 출신 김기태 이사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CES에서 혁신 디자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플럽은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스피커나 오디오 등을 무선 스피커로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무게는 10g이며 5시간 동안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했다. 이어폰 리모콘을 이용해 볼륨, 통화, 음악재생 등 기본 동작을 수행하게끔 이용자 환경(UI)을 단순화 했다. CSR 오디오 코덱SoC 솔루션을 사용해 음질도 뛰어난 편이다.
플럽은 별도의 목에 거는 악세서리(넥밴드)와 결합이 가능하며 포그 화이트, 미드나잇 그레이, 선셋 레드 총 세 가지 색으로 구성돼 있다.
바우드는 킥스타터 캠페인 차원에서 최대 53% 할인한 가격에 플럽을 판매한다. 현재 공개된 플럽과 넥밴드 한 묶음 가격이 27 달러다. 향후 45일간 4만달러의 제조 비용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제품은 8월 말경 구매자들에게 선착순 배송되며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 사이트(goo.gl/fk0cvY)’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호 바우드 대표는 “플렉서블 카메라 ‘픽(PIC)’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두 번째 선보이는 프로젝트가 플럽”이라며 “모바일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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